[1보] 日,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2023-08-24 13:24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24일 개시했다고 이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등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께 수조에 저장하던 오염수 방류를 개시했다. 이는 해수와 혼합한 오염수 내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안전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방류 기준을 충족시킨 데 따른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아침 1톤의 오염수를 1200톤의 해수와 혼합한 가운데 트리튬 농도는 리터당 43~63베크렐로, 기준치인 1500베크렐의 40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오염수 방류 작업을 개시했다.
이날 하루 동안 약 200톤의 오염수가 방류될 예정인 가운데, 일본은 우선 앞으로 17일 동안 총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은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중 총 4회에 걸쳐 3만1200톤의 오염수 방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체 오염수 저장량의 2.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