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1200톤 방류"
2023-08-22 16:40
오염수 전체 양의 3%
일본 도쿄전력이 내년 3월까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바다에 방류할 오염수의 양이 3만1200t(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22일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3만1200t은 오염수 전체 양의 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는 오염수 약 134만t이 보관돼 있다.
3만1000여t이 바다에 방류되면,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5조 베크렐(㏃)이 바다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모니터링을 위한 선박이 출항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 24일 아침에 방류 시작 시간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