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실험실 창업기업 '일냈다'…코스닥 상장
2023-08-21 15:46
시지트로닉스, 차세대 전력반도체 특화 전문기업 기술력 인정
전북대학교는 실험실 창업으로 설립된 벤처기업 시지트로닉스(대표 심규환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교수)가 코스닥에 상장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학 내 설립된 실험실 창업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특화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심규환 교수는 지난 2008년 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소의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기반으로 실험실 창업을 통해 시지트로닉스를 설립해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을 비롯해 기업 주관 산학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해왔다.
특히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고전압과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외부 충격에도 강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인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최철종 교수팀과 함께 세계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기초 개발 단계에 머물고 있는 산화갈륨(Ga2O3) 전력반도체 신소자 개발에 성공하고, 사업화에까지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