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디지털·저탄소 전환' 등 4대 혁신 추진
2023-08-20 15:50
취임 80여일 첫 기자간담회서 청사진 제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산업단지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
지난 6월 초 12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디지털·저탄소 전환, 안전 대응 강화, 조직 혁신 등을 추진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산업단지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함께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전국 15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 중이다. 산단공은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전 혁신’도 병행한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단지 내 각종 재난과 사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산단공은 정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관제센터, 산단 특별안전 구축 등을 통해 산업단지 관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산업 현장에 안전서비스디자인을 접목해 위험요인을 줄이는 ‘산단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 산업안전 MBTI 진단시스템을 통해 안전진단과 해법을 제공하는 ‘모바일 안전진단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연말에 공단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그러면서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주인공인 입주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소통하고 지원함으로써 '국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