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서울시와 '서울동행버스' 합동 시승
2023-08-17 16:11
정식 운행 앞두고 현장점검 및 시민의견 수렴
화재 피해 공장 수습·복구 '적극행정' 눈길
화재 피해 공장 수습·복구 '적극행정' 눈길
경기 김포시와 서울특별시는 17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투입하는 ‘서울동행버스(서울02번)’의 정식 운행 전 합동 시승 행사를 실시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평균 혼잡률은 242%로, 탑승객 중 일부가 실신 또는 탈진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김포시와 서울시는 혼잡률 완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신속하게 협의를 벌였으며 그 결과 수도권 최초이면서 동시에 최대규모로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의 김포시 운행을 결정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한 이번 합동 점검은 서울동행버스 개통 전 운행노선·경로 파악과 함께 실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밀착형’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어 “우리는 서울에 사시는 분들만 서울시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일하는 분들까지 모두 서울사람이다”며 “앞으로 김포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포시에 투입된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은 오는 21일 월요일 정식으로 개통한다. 오는 2024년 김포골드라인 증차시 까지 한시적으로 6대(12회)가 평일 출근시간(오전 6시30분~8시20분) 10분 간격으로 풍무동 홈플러스, 서해12차 아파트와 풍무푸르지오, 풍무센트럴푸르지오를 거쳐 김포공항역 3번 출구까지 ‘급행버스’ 형태로 운행한다.
◆ 화재 피해 공장 수습·복구 ‘적극행정’ 눈길
시에 따르면 당시 화재 사고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규모의 재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가동, 소방대응 2단계 발령 및 소방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소방서 추산 89억 7000여만원의 재산 피해 발생 등 피해 규모 등은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회재난’으로 인정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의 심의를 통해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러한 결정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주들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재해 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확정하면,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0만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은행 금리에서 중소기업의 경우 1.5%, 소상공인의 경우 2%의 이차보전금을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발급은 인근 시·군에서는 유례가 없고 김포시 또한 첫 사례”라며 “최근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재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 제고와 같은 각 부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부서별 재난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발생일로부터 최종 결정이 이뤄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면서 피해 당사자들께서는 경제적, 정신적 고통으로 매우 힘드셨을 텐데 시를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으신 시민들에게 지자체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