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환수 기념행사 개최

2023-08-17 11:08
성공적인 귀향 축하하는 공연, 체험, 전시 등이 펼쳐질 예정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실무추진단 회의 개최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112년 만에 귀향한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환수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25일에는 법천사지 도슨트 및 야외 트레킹, 청사초롱 모빌 만들기, 법천사지 VR 체험, 마술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 어린이 참여형 주간 행사가 진행된다.

야간 행사로 진행하는 26일은 환수 축하연을 시작으로 클래식, 통기타, 국악, 밴드, DJ 공연 등을 진행하며 전시관 곳곳에 각종 체험 공간과 포토존, 옥상 별빛 체험 공간 등을 구현해 놓을 예정이다.

원주시는 행사장을 방문하려는 관람객들을 위해 26일 댄싱공연장 젊음의 광장 매점에서 법천사지 행사장을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차순덕 역사박물관장은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오랜 여정 끝에 귀향한 만큼 환수 기념행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함께 축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이관된 지광국사탑 부재는 위치 결정이 있기까지 1층 기획전시 공간에 상설 전시 중으로 유적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손쉽게 관람할 수 있다.
◆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실무추진단 회의 개최
강원 원주시는 내년 8월 15일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원주시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실무추진단은 원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문화예술과장, 문화재단사무처장, 토지문화재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을 앞두고 故박경리 선생의 문학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이자 법정 문화도시 원주의 위상에 걸맞은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훈 부시장은 “내년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민관협력으로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고자 실무추진단 회의를 열게 됐다.”며 “연계가 필요한 사업의 역할 분담과 의견 공유 등을 통해 기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