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로 해외 콘텐츠 시장 진출 본격화"

2023-08-16 09:52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콘텐츠 전시회 BCWW 2023 참가
노 웨이 아웃, 밤이 되었습니다 등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미드폼 콘텐츠 역량 강화...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 속도

BCWW 2023 행사장 내 마련된 스튜디오 X+U 부스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 X+U'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 2023(이하 BCWW 2023)'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BCWW는 미국·아시아 등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가 모여 영상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하고, 콘텐츠 관련 콘퍼런스와 쇼케이스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콘텐츠 관계사는 이 행사에서 우수한 방송 영상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해외수출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20개국 290개사 관계자가 참석한다.

스튜디오 X+U는 BCWW 2023에서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 '브랜드인성수동' '노 웨이 아웃' 등 작품 시놉시스, 촬영 이미지, 대본 리딩 영상 등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200억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배우 이선균,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하며 최국희 감독과 이수진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일본 플랫폼·배급사, 동남아 OTT·방송사 등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연내 배급할 방안도 논의한다. 향후 20~30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 여행 예능 '집에 있을걸 그랬어', 반려동물 거주공간(펫테리어) 예능 '펫대로하우스' 등 다수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OTT와 방송사에 다양한 자체 IP들을 유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스튜디오 X+U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10개 이상의 예능과 드라마 IP를 제작해 확보한 만큼,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진출 기회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