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윤 대통령 부친상에 조의 표명…주한 미국대사도 "함께 할 것"
2023-08-16 08:03
한·미·일,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 개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일 화상 외교장관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상에 대해 조의를 표명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 오후 박진 장관과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은 뛰어난 학자이자 한·일 관계 강화를 강력하게 지지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트위터에 "윤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님의 타계 소식에 윤 대통령과 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조의를 전한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지금, 저희도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
미국 언론은 3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과 함께 국가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한·미·일 군사훈련 정례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