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하반기 실적 반등 돌파구는 제노니아·신작 게임

2023-08-15 11:32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가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뒤로 하고 3분기 중 '제노니아' 등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매출 323억원,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지난 6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적자에 그쳤다. 다만 컴투스홀딩스는 3분기부터 '제노니아'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고 글로벌로 향하는 신작 게임들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와 관련,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빠르게 게임성을 가다듬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서버의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인터 서버 던전 '시련의 전당'을 선보이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총 4개 서버 이용자들이 하나의 던전을 공략하는 콘텐츠로, 희귀 아이템을 받을 수 있고 높은 경험치와 골드 획득도 가능하다. 서버 간 경쟁의 재미와 빠른 성장을 체감할 수 있어 치열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클래스별 스킬 밸런스 개선, 오프라인 플레이모드 추가 등 게임성 개선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하반기에 선보일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알케미스트(가칭)'도 주목된다. 현재 막바지 개발 중으로 두 작품 모두 RPG 장르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콘텐츠는 물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편리함을 장착했다.

9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수집형 전략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수준 높은 일러스트 등으로 사랑받았던 '빛의 계승자'를 잇는 작품이다. 전작 세계관과 화려한 일러스트를 계승하면서 캐릭터 수집과 육성을 위한 '스테이지 모드', 이용자간대결(PvP) 콘텐츠, 보스 레이드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작과 달리 세로형 게임으로 선보여 보다 모바일에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이달 초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지역 선출시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4분기에 출시할 '알케미스트'는 3세대 키우기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장르 특유의 직관적인 성장 재미는 그대로 살리고 기존 방치 게임과는 차별화된 핵앤슬래시 스타일의 액션 요소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830여 종에 이르는 방대한 장비는 수집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