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자주국방력 강화와 자유·평등·인권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렇게 해 '갈대처럼 흔들리는 나라'가 아니라 '바위처럼 단단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목이 일상화되고 있다"면서 "국익과 민생 앞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 그 에너지를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고민에 쏟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내일부터 8월 임시국회가 개회된다"며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의 장이 아닌, 민생과 미래를 위한 생산적 과제에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부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 한번 오늘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어 낸 광복의 그날을 기억하며 자축하고자 한다"며 "선열들의 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