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 가동...태풍 카눈 피해 막았다
2023-08-14 17:07
코오롱글로벌은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 내 비상 대응 시스템 '워룸(War Room)'을 가동해 태풍 카눈 피해를 막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는 모든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연계해 전국 각지에 흩어진 현장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 CCTV와 대시보드를 동시에 관제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코오롱글로벌은 태풍 카눈에 앞서 상주 운영요원이 대시보드의 프로젝트 현황, 고위험 작업, 점검현황, 재난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현장과 소통했다.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장에 즉시 알리고 관련 지침을 내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김정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도 비상근무를 진행했다. 임원들은 현장을 찾아 △토사 붕괴를 차단하기 위한 배수시설을 확보 △피난 대책 수립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크레인 고정 와이어로프 추가 △현장 내 가림막 제거 △시설물, 자재, 적재물 고정·제거 작업 등을 진행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안전보건관리센터를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좋은 품질과 안전한 현장을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