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임 부대변인에 최지현·김기흥...'원년 멤버'로 소통 강화
2023-08-10 17:24
윤석열 대선캠프 초기멤버...인수위에서도 공보 담당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약 4개월 동안 공석이던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각각 임명했다.
두 사람 모두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초기부터 캠프에서 활동한 '원년 멤버'로, 대국민 소통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두 분 모두 언론인 여러분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소통을 해 왔고, 두 분 사이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대변인실 그리고 대통령실이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의 인선을 발표했다.
KBS기자 출신인 김 부대변인은 "질문을 하는 위치에서 대답을 하는 위치로 바뀐 지 800일이 다 되어 간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아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부대변인과 김 부대변인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부터 캠프에서 공보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각각 수석부대변인과 부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