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큰 힘"…전주 소상공인,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확대 건의

2023-08-09 17:38
우범기 전주시장, 소상공인 경영안정 위해 적극 검토

우범기 전주시장(맨 왼쪽)이 전주지역 소상공인연합회 대표들로부터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지원 사업의 확대요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지역 소상공인연합회 대표들이 고금리과 고물가 등의 여파로 시름 중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금 지원 확대를 전주시에 건의했다.

이에 전주시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지원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유장명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심성욱 전주시 상인연합회장은 9일 우범기 시장을 만나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지원 사업’의 사업기한 연장과 규모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유장명 연합회장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전주맛배달 운영, 골목상권 드림 축제 등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도움이 됐다”며 지난 7월 10일 개시해 19일에 마감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과 관련해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우범기 시장은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리모델링과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조기에 소진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확대 및 연장은 현재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와 전북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에서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사업인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은 상담 및 신청이 개시된 지난달 10일 하루 동안 총 190여건의 보증 상담(60억여원 규모)이 접수되는 등 지난달 19일까지 약 1주일 만에 총 1151건 상담이 접수돼 올해 예정된 4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신청이 조기에 마감된 바 있다.
 
전주 대형유통업체·지역 소상공인, 동반성장 지역상생 업무협약 체결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와 대형유통업체, 지역 소상공인들이 ‘강한경제 전주’ 구현과 이를 뒷받침할 동반성장을 이뤄내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9일 우범기 시장과 최학묵 ㈜이마트 전주점 지점장, 유장명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심성욱 전주시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유통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상생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 지역 소상공인들은 이번 상생협약을 토대로 함께 성장해가는 건강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마트 전주점은 상생협력사업의 첫걸음으로 지역 소상공인 자녀를 위한 ‘전주 희망더드림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농축산물 및 지역상품 매입 판매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통한 지역주민 고용촉진 △지역사회 이익환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지역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자원 연계, 기관·단체 간 의견 공유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와 전주시상인연합회는 상생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지역 소상공인 자생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경제의 거대한 축인 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한마음으로 서로 협력하고 힘을 모으기로 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속력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