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남은 잼버리 대원 "알찬 추억 쌓아갈래요!"
2023-08-09 16:54
전북도, 14개 시·군과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프로그램 진행
9일, 10개국 대원들 한데 어우러져 체험활동…김관영 지사, 추억쌓기 동행
9일, 10개국 대원들 한데 어우러져 체험활동…김관영 지사, 추억쌓기 동행
도에 따르면 14개 시·군에서는 잼버리 마지막 날까지 전라북도에서 함께 하기로 한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을 지역별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일차인 9일에는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과 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포르투갈, 방글라데시, 이집트, 에콰도르 등 10개국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여 다양한 잼버리 활동이 이어졌다.
부안 고사포해수욕장에서는 밧줄 지그재그, 그물 오르기 등 숲 밧줄 놀이와 잼버리 보드게임, 친환경 캠핑용품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만끽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는 견학 및 VR체험을 하며 에너지의 원리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부안 새만금간척박물관과 새만금 홍보관에서는 홍보영상 시청과 설명을 들은 뒤 자유관람했다.
또 영상테마파크에서는 투호와 씨름, 강강수월래 등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과정활동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고사포해수욕장와 숙소인 전북대 및 원광대에서는 특별 버스킹 공연을 각각 진행해 잼버리 대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호원대에서도 K-푸드, 뷰티 등 체험과 K-팝(POP), 사물놀이 공연관람 등 전북의 전통과 문화의 우수성을 대원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펼쳐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9일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을 찾아 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하며 한데 어우러져 체험활동을 펼치는 등 추억쌓기를 도왔다.
김 지사는“전북을 방문한 세계 청소년들이 잼버리대회의 아쉬움 보다는 각국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연계프로그램과 사후 관광프로그램도 흥미진진하게 구성돼 있는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다른 프로그램도 참여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전주에서는 국립무형문화유산원 공연과 한국전통문화 체험 △익산에서는 관광명소가 된 교도소세트장과 보석박물관 등 전역 투어 △군산에서는 근대역사거리 및 금강미래체험관 △남원에서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판소리 공연, 지리산 생태관광, 허브원 체험 △김제에서는 금산사, 벽골제, 스마트 팜 혁신밸리 체험 등이 각각 이뤄진다.
또한 △완주는 대승한지마을, 현대자동차 견학 등이 △진안은 마이산, 족욕체험 △장수는 승마레저체험, 와룡자연휴양림 숲 체험, △무주는 태권도 체험 △임실은 119안전체험관 체험 △순창은 발효테마파크 관람 및 고추장 요리체험 △고창은 고인돌 박물관과 상하농원 체험 △부안은 청자박물관 및 김치 체험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 잼버리대회가 끝나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시·군 주요 관광지와 서울 등을 연계한 사후 관광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일랜드 등 7개국 잼버리 대원들이 부안 내소사, 전주 수목원, 마이산 탑사, BTS로드 등을 방문하면서 전북의 멋과 맛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잼버리 행사장 마무리에 도민·기업들 ‘힘 합쳐’
9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전북지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에 따라 호우나 강풍이 시작되기 전 영지와 과정활동장, 대집회장 등 행사장에 남겨진 쓰레기를 모두 치움으로써,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아침부터 청소봉사활동이 전개됐다.
뒷마무리 작업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청 공무원 152명과 전북도의회 60명, 자원봉사자 250여명, 삼성과 SK에서 220명, 새만금개발청·전북지방환경청·전북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118명 등 총 8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델타구역을 비롯해 23개 서브 및 과정활동장 등 각 구역을 맡아 영지 내 흩어진 각종 쓰레기를 모아 분리수거 등을 펼치며 비지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