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수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 이어져

2023-08-08 17:14

장덕수(왼쪽 두 번째) 우민재단 이사장이 8일 청주시청을 찾아 이범석(왼쪽 세 번째)시장에게 수해복구 성금 7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우민재단은 8일 청주시청을 방문,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7000만원을 기탁했다.
 
장덕수 이사장은 “이번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신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려는 마음”이라고 뜻을 표했다. 아울러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청주시 공무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인사했다.
  
우민재단은 2014년 장덕수 회장이 개인 재산 170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이 재단은 복지 사각 지대에 있는 이웃을 돕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범죄 피해자와 국가유공자 조손 가정, 저소득층 자녀 등 3000여명에게 55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GS건설은 수재의연금 4000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 임병용 대표이사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일우이앤지(대표이사 황성훈)는 2000만원, 휴암동마을회(회장 김명교)는 1000만원,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충청북도연합회(회장 황동연)는 300만원을 각각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청주에서는 주택 침수, 하천 유실 등 총 428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청주시의 발빠른 복구 작업으로 8일 오전 9시 현재 99.7%인 4269건이 복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