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독립유공자 후손 20명에 대한민국 국적 부여

2023-08-07 17:37

7일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독립운동가 강상진 선생의 후손 키실료바 예브게니야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국민선서를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법무부가 해외 국적 독립유공자 후손 20명에 대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법무부는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재형 선생의 현손 소로키나 올가씨 등 독립유공자 13명의 후손 20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국가별로 러시아 국적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국적 6명, 미국과 캐나다 국적 각 2명, 카자흐스탄 국적 1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법무부는 대검찰청 등과 함께 DNA 검사 등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여부를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대한민국 국적 부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