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고정희 김준태 황지우... 해남 출신 시인들 세계 조명한다
2023-08-07 14:31
12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저명한 평론가 총 출동
전남 해남 출신 현대 시인들을 평가하는 전국 학술대회가 해남에서 열린다.
오는 12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이다.
국내 비평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평론가 이성혁, 최진석, 김효은, 남승원, 정재훈, 김남규, 김지녀, 장은영씨가 한 자리에 모여 이들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깊숙이 조명한다.
1부에서는 이성혁 평론가가 '해남 출신 시인들의 고향의식’에 관해 발표하고 최진석은 ‘투사를 위한 시학: 김남주 혹은 시와 정치의 관계’를, 김효은은 ‘박성룡 초기시의 시적 언어 연구’에 관해 발표한다.
김지녀는 ‘김준태 시의 역사적 상상력과 장소 의미’를, 장은영은 ‘고정희론 : 외경으로서 어머니 하느님과 사랑의 실현’을 발표한다.
해남군 한 관계자는“한국문학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긴 해남 현대 시인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연구하는 의미 있는 학술 심포지엄이다. 시문학의 고장인 해남이 지닌 가치와 그 정체성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