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색다른 여름휴가 즐길 수 있는 치유농장·마을 소개

2023-08-07 14:07
과일 고추장 만들기, 목공체험, 피자 만들기, 옥 족욕 하기 등

[사진=춘천시]

강원 춘천시는 7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색다른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치유농장·마을’을 소개했다.

치유농장은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곳이다.

치유농장 육성을 위해 시는 2019년부터 농장 및 마을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현재 춘천 내에서 치유농장 6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시는 여름휴가에 걸맞은 농장 4곳을 추천한다.

먼저 신북읍 ‘1004 치유농장’은 100여 가지 이상의 식물이 오감을 자극하는 곳이며 농장에서 자란 농작물을 이용해 과일 고추장 만들기, 꽃차 시음, 허브 족욕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년 내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방울토마토를 직접 따고 싶다면 신북읍 ‘헬로토마토 교육농장’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서는 드넓은 온실 안에 가득 심어진 방울토마토를 딴 만큼 가져갈 수 있다.

또 나무를 문지르고 그림을 그려 나만의 도마를 만드는 목공체험도 할 수 있다.

신북읍에 위치한 ‘고은원예치료센터’에는 농장에서 직접 딴 허브를 활용한 피자 만들기, 미스트 만들기 등의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쿠바식 텃밭인 틀밭을 활용해 나만의 농장을 가꾸고 직접 수확해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숙박도 할 수 있는 동면 ‘은행나무마을’은 마을 중앙에 위치한 천년 넘은 은행나무와 마을을 둘러싼 자연환경 속에서의 ‘옥 족욕’과 마을에서 자란 고구마를 이용한 빵 만들기를 배워볼 수 있다. 체험장 2층에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마을에 머물러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치유농장 예약과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치유농장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 올해 하반기 춘천시민 약초학교 운영
강원 춘천시 평생학습관은 오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14회차 과정으로 춘천시민 약초학교'를 운영한다.

춘천시민 약초학교는 몸에 좋은 다양한 약초의 효능과 안전한 활용 방법을 이론과 현장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교육 대상은 약초에 관심이 있는 춘천시민 30명으로, 9일부터 16일까지 평생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4만5000원이다.

특히 50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교육이수자에게는 약초 관리사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시에 따르면 2023년 이수자 24명 중 약 70%인 17명이 약초 관리사 민간자격증을 취득했다.

시 관계자는 “약초학교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약초 지식 및 활용 방법 숙지했으면 한다”라며 “특히 자격증 취득이나 귀농·귀촌을 위한 약초 재배 및 관리 기술 습득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