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지역 내 7개 장례식장과 '무료 임시 봉안'에 합의
2023-08-07 11:04
산사태 피해 본 양지추모원 정상화 시점까지, 7개 장례식장에 임시 봉안 가능
시 관계자 "양지추모원 응급 복구 서두를 것"… 추석명절 운영 재개 목표
시 관계자 "양지추모원 응급 복구 서두를 것"… 추석명절 운영 재개 목표
충남 논산시가 지난 7월 14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운영 중단 상태인 양지추모원 내 봉안과 관련해 임시 대안을 내놓았다.
논산시는 현재 시설복구 상의 이유로 양지추모원 내 봉안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관내 7개 장례식장 관계자들을 만나 ‘무료 임시 봉안’ 조치에 뜻을 모았다.
시 차원의 설득과 장례식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 바 양지추모원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장례식장에 유골함을 무료로 임시 봉안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달 1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쏟아진 94mm 이상의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운영이 잠정 중단된 양지추모원에는 현재 1층에만 토사가 쌓여 있고 2층과 3층 봉안실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
시는 추모객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유골함 분실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2층과 3층 봉안실은 잠가둔 상황이다. 아울러 시설 정비 및 경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