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 김기현, 이재명 저격 "불체포 특권 포기 같이 서명하자"
2023-08-06 17:16
"돈 봉투 같은 부정부패 수사도 야당 탄압이라고 우길 것인가"
"윤관석 체포동의안 부결...민주당 정치적 책임지고 사과해라"
"윤관석 체포동의안 부결...민주당 정치적 책임지고 사과해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고 압박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끝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지 않은 채 돈 봉투 같은 부정부패 범죄에 대한 수사도 '야당 탄압'이라고 우기면서 버틸 작정인가"라고 적었다.
특히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지난 4일 구속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거론하며 "범죄혐의의 소명이 충분하고 죄질도 나쁘다는 사실을 법관이 인정한 것"이라며 "사안이 이렇게 중한 것임에도,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로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된 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선 "돈 봉투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 19명도 불면의 밤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났다. 그는 오는 7일 당무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