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주주배정 유상증자 흥행
2023-08-03 14:37
신주 발행 시점 8월로 설정, 결산 배당금 수령 배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3일 이지스밸류리츠의 628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최근 완료됐다고 밝혔다.
증자로 발행되는 신규 주식 수는 1469만8134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4270원, 총 조달금액은 627억6103만2180원이다. 신주는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완판 배경에는 이지스밸류리츠가 그간 보여준 주주 친화적 정책이 꼽힌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응해 발 빠르게 목표 배당률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주주 서한을 통해 운용 현황을 적극 공유하는 등 주주 신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들여왔다. 이번 유상증자도 발표 즉시 IR 자료를 공표해 유상증자의 배경과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신주 발행의 시점을 회계기간(2023년 3월~8월) 종료 전인 8월로 설정해 이번 발행 신주도 8월 말 결산기 배당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사업 계획상 이번 결산기(2023년 3월~8월)의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다. 신주 투자자 관점에서는 자금 납입 이후 한달 만에 배당 수익률 약 4.7%(연환산 기준 약 56.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차전지 등 주식시장의 쏠림 현상과 기준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지스밸류리츠의 주주 최우선 원칙에 대한 주주의 신뢰로 이번 유상증자를 완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주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 성장이 가능한 자산들을 꾸준히 편입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리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