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청' 공무원 나사 풀렸나?…인사발령 불만으로 후배 직원 '폭행'
2023-08-02 20:01
구청장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조치를 취할 것"...시청으로 회부돼 감사중
경기 용인시 기흥구청 소속 공무원이 인사발령에 불만을 갖고 인사팀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건설과 A과장이 자치행정과 B팀장을 폭행한 정황으로, 선배공무원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모범을 보여야 할 간부 공무원의 품위가 손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7일 있었던 인사발령에서 건설과 직원 1명을 수지구청으로 인사발령 냈고, 건설과로 충원돼야 할 인원이 도로과로 충원되면서 이에 불만을 품은 A과장이 자치행정과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B팀장을 폭행하고 집기를 집어 던진 것.
이에 이창호 기흥구청장은 “특정 부서에 과부하가 걸려 업무량이 감당되지 않으면 인원을 추가로 배치해서 원활한 상황으로 만드는 것도 구청장으로써 해야 할 일이고, 필요한 부서에 인원을 충원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건은 시청으로 회부돼 감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