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로, 중고폰 AI 검수 도입... 출시 맞춰 '갤럭시 Z5' 추가보상도

2023-08-02 09:42
AI 검수 통해 중고폰 등급 판정 간편화... 등급 하락 요인도 소비자에 공개
LG유플러스에서 플립5·폴드5 개통 시 삼성전자 보상에 추가보상 제공

미디어로그 홍보 모델이 셀로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로그]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sello)'를 운영 중인 미디어로그가 이달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검수가 가능한 '셀로 AI'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대형마트, 대리점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든 중고폰 외관 상태 검수가 가능해졌다.

사용자가 사진을 찍어 올리면 AI가 이를 검수한다. 검수 시간을 5분 내로 줄였다. 특히 셀로 AI는 검수 결과를 상세히 공개해, 등급 판정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했다. 외관 측면, 액정 등 어떤 부분이 흠집·찍힘·파손 등으로 검수됐는지 결과를 공개한다. 기존의 정확한 안내 없이 바로 등급을 안내하는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했다.

미디어로그는 이번 셀로 AI 출시를 기념해 사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판매할 경우 중고폰 판매 가격 외에 추가로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셀로 추가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0일까지 판매 신청 후 중고폰 판매 시 2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하고, 오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판매 시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중고폰 판매 후기를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한 고객 중 매월 10명씩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추천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중고폰 판매 신청 시 추천인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고 판매를 완료하면 상대에게 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는 판매 모델별 최대 15만원의 추가 보상을 실시 중이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Z 폴드5·플립5를 개통한 고객이 셀로에 중고폰을 판매할 경우 삼성전자의 추가 보상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서진영 미디어로그 중고폰사업담당은 "AI 검수 결과를 상세히 안내해 이유 모를 등급 하락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