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음5G로 예스24 '스마트 물류센터' 만든다

2023-08-02 09:24
5G 특화망 사업 협력... 자동화 로봇·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왼쪽부터), 김용균 예스24 물류사업본부장, 최병혁 큐비콤 대표가 지난 1일 열린 협역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예스24, 큐비콤과 손잡고 5G 특화망(이음5G) 기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3사는 지난 1일 예스24 본사에서 '5G 특화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김용균 예스24 물류사업본부장, 최병혁 큐비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예스24와 큐비콤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이음5G 실증사업을 수주하면서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들과 함께 이음5G 기반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에 참여해 5G망 설계와 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예스24가 운영 중인 경기도 파주 물류센터에 이음5G망을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여기에 정해진 경로에 따라 혹은 자율주행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로봇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3사는 내년 말 개소하는 예스24 물류센터를 이음5G 기반 '스마트풀필먼트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통신망을 기반으로 상품 보관, 주문에 따른 출고와 배송, 재고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물류센터다. 여기에는 700대 이상의 물류 로봇과 각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해 단일 물류센터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향후 국내 5G 특화망 기반의 물류센터 구축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근섭 담당은 "정부의 이음5G 과제 지원을 통해 국내 물류센터 각각의 특성에 맞출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물류 자동화 선도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용균 본부장은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지능형 물류센터 구축사업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혁 대표는 "최적의 무선망 설계 및 구축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음5G 기반 물류센터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