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탈장 수술 2개월만에 해외 사목 재개
2023-08-01 21:59
프란치스코 교황이 탈장 수술을 받은 지 약 2개월 만에 해외 활동 재개에 나선다.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2일(현지시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되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닷새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의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1985년 창설해 2∼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손희송 총대리주교가 세계청년대회에 참석을 위해 지난달 31일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몽골 정부와 몽골 가톨릭 공동체의 공식 초청으로 31일부터 9월 4일 닷새 일정으로 몽골도 방문한다. 이후 교황은 9월 22∼23일 이틀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지중해 주교단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월 7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복부 탈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7월 한 달간 휴가를 보낸 교황은 이달부터 해외 사목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