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상수도 현대화'로 年97만9천여톤·33억원 절감

2023-08-01 20:04
한국상하수도협회 합격 판정...유수율 88.48% 상승 34.78%p 향상

산청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1년 간 97만 9000여 t의 누수량을 줄이고 생산비용도 33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산청군]
산청군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맺어 추진한 ‘산청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환경부 산하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기존 53.7%의 유수율이 34.78%p 상승하며 88.48%까지 높아져  1년 간 97만 9000여 t의 누수량을 저감하고 생산비용도 33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총 251억원을 투입해 산청군 전체를 16개의 소블록으로 나눠 블록화를 구축했다. 상수도시설 노후화에 따른 관망을 교체하고 녹물발생, 이물질 유입 예방 등 유지관리시스템용역과 누수탐사 용역 등을 통해 누수저감 및 가뭄대응, 수도경영 효율화 등 성과를 나타냈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의 물복지 향상과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성공적인 목표 달성으로 산청군민 누구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물복지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산청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한국환경공단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