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에도 스마트폰에 '진심'인 中 소비자…애플 수혜 전망
2023-08-01 16:27
프리미엄 스마트폰 내세우는 애플에 유리할 전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소비자들이 경기침체 상황에도 스마트폰 소비 비용을 늘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는 애플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지출 금액이 역대 최고를 찍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 방송이 보도했다. CNBC방송은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를 인용해 중국 본토의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지난해 450달러에 육박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소량 고급화 추세로 가고 있다. CNBC 방송은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이 오르는 모습은 전체 판매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나타난 것"이라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2% 하락했지만, 600~800달러의 스마트폰과 1000~1600달러 스마트폰은 올해 1분기에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애플의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업체 중 애플만이 유일하게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