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필리핀 출시…첫 해외 진출

2023-08-01 15:35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펙수클루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펙수클루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350명의 필리핀 의사들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현황 및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역할, 펙수클루의 특장점 및 임상시험 결과 등을 주제로 한 발표를 들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필리핀 발매를 시작으로 2030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 확보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추가로 적응증을 확보하고, 복용 편의성을 위해 제형을 확대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동종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다. P-CAB 제제는 기존 PPI 제제의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