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071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7.8% 성장한 수치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500억원, 영업이익은 395억원 등이다.

이번 실적은 전문의약품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한 22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인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1년간 국내 매출 4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하반기 필리핀 수출을 앞뒀다. 아울러 올해 5월에는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출시한 데 이어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멧’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달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에 출시했다.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등 치료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나보타를 연간 1300만 바이알 생산할 수 있는 3공장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

기술수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역시 2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미국 비탈리바이오와 임상 1상 단계의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