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예보에 ... 현대백화점, 냉감 소재 침구 판매량 껑충

2023-07-30 12:05
기능성 여름 침구 판매량, 전년比 43.1% ↑

고객이 현대백화점에서 냉감 소재 침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예보되면서 ‘냉감 소재’ 침구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더위를 낮추고 땀을 빠르게 식힐 수 있는 냉감 기능성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지난 26~29일까지 나흘간 현대백화점에서 냉감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여름 침구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1%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24.5% 늘어난 여름 침구 매출 신장률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여름 침구 특가 제품은 완판됐다"며 "인기 제품은 신규 리오더를 통해 물량 수급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에 현대백화점은 여름 시즌 동안 '여름 침구 페스티벌'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등 전국 주요 점포에서 이브자리·알레르망·코지네스트 등 인기 침구 브랜드의 여름 시즌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점포별로 최대 10% 상품권 증정 등 특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홈퍼니싱에 관심이 높고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를 겨냥해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제품은 더현대서울과 목동점에서 운영 중인 독일 명품 침구 브랜드 ‘파라디스’다. 파라디스 냉감 패드는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체온 유지를 위해 개발한 PCM 소재를 활용해 냉감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더현대 대구에서는 영국 왕실 테이블웨어 브랜드 웨지우드의 최고급 베딩 상품으로 구성한 '웨지우드홈'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