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일본 YCC 조정 기대에 다우 0.67% 하락…인텔 시간외서 7% 상승
2023-07-28 06:46
일본 장기금리 0.5% 돌파하나…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4% 넘겨
인텔 3분기 실적 기대에 시간외거래서 주가 급등
인텔 3분기 실적 기대에 시간외거래서 주가 급등
미국 기준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다우지수가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본은행(BOJ)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조정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를 돌파하면서 주식 투자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0포인트(-0.67%) 하락한 3만5282.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34포인트(-0.64%) 떨어진 4537.4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17포인트(-0.55%) 밀린 1만4050.11로 장을 마감했다.
△임의소비재 -0.87% △필수소비재 -0.81% △에너지 -0.54% △금융 -1.29% △헬스케어 -0.77% △산업 -0.82% △원자재 -0.67% △부동산 -2.12% △기술 -0.34% △유틸리티 -1.73% 등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은행이 YCC를 통해 장기 금리가 0.5% 이상으로 일정 부분 상승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대를 돌파했다.
미국 경제는 물가가 둔화하는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4% 증가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의 예상치(2%)를 웃돌았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6% 올라,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3.2%)는 물론이고 1분기에 기록한 4.1%를 크게 밑돌았다.
메타 주가는 월가 예상치를 우회하는 실적 발표에 주가가 4.4%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에 대해 공격적인 지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낙관적인 분기 매출 전망에 램리서치 주가는 9% 넘게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주가는 각각 0.99%, 5.48% 올랐다. 인텔이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인텔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7% 상승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2분기 수익 감소로 주가가 약 9% 폭락했다. 맥도날드는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유가는 중국의 수요 증가 기대 및 원유 공급 부족 조짐에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1.31달러(1.7%) 상승한 80.09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브렌트유는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4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는 1.32달러(1.6%) 오른 84.35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