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국토부와 병행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 확대

2023-07-27 10:03
국토부 지원계획에 비해 대상 범위가 더 넓어...18~39세 무주택 청년 지원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국토부가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시 사업과 병행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은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청년 임차인이 보증금을 집주인으로부터 반환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 보증기관 반환보증에 가입하면 보증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26일부터 추진한 국토부 사업은 19~34세까지의 연소득 5000만원 이하(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반환보증가입자에 한해 지원한다.
 
시는 국토부의 지원과 별도로 혜택 대상을 더 넓힌 용인시만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시 사업은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18~39세 무주택 청년을 지원한다. 국토부 지원계획에 비해 대상 범위가 더 넓다. 지원 소득 기준도 기준중위소득 180%(1인 가구 4489만원, 2인 가구 7466만원, 3인 가구 9579만원) 이하다. 가입일 제한 없이 보증 기간 안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두 사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사업 신청 페이지를 개편해 통합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은 반환보증 가입 보증서 사본 등 8종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 청년담당관 청년주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달 30일까지 총 301가구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국토부 사업 시행과 함께 기존 시 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