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안양 인덕원~화성 동탄 복선전철 재검토 마치고 연내 착공"

2023-07-26 13:05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도 용인구간[사진=용인시]

인덕원~동탄선이 1년 간의 사업성 재검토를 마치고 연내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인덕원~동탄선의 용인 구간(흥덕‧서천역)의 원활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최근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완료했다.
 
안양시 인덕원에서 의왕·수원·용인시를 거쳐 화성시 동탄까지 이어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39km, 18개 역사)은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착공했다.
 
2026년 개통 목표였지만 실시설계 결과 사업비 증가로 기재부가 지난해 8월 미발주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함에 따라 턴키(건설업체가 공사를 마친 후 발주자에게 넘기는 방식) 구간인 1공구와 9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2~8, 10~12구간)에 대한 공사가 중단됐다.
 
시에 따르면 기재부 재검토 완료로 오는 9월 8공구에 포함된 흥덕역(가칭)에 대한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천역(가칭)은 이미 공사를 시작한 9공구에 포함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전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제야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면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4개 도시와 공동 협력하면서 행정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