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시총 하루만에 7.7조원 늘어…시총 7위→4위

2023-07-24 17:17

포스코홀딩스 CI [사진=포스코홀딩스]
POSCO홀딩스(포스코)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7위에서 4위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9만1000원(16.52%) 오른 64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8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종가 기준 포스코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조6960억원 증가한 54조2947억원을 기록했다. 월초(33조9976억원) 대비로는 20조2971억원 급등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포스코가 제친 종목은 시가총액 52조8111억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LG화학(50조3323억원), 삼성SDI(48조9603억원) 등이다. 주가 강세는 호실적에서 기인했다. 포스코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통한 성장 기대감도 주가를 견인하는 호재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1일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완성 배터리를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매출 62조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