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151회 디 오픈 준우승…韓 최고 순위 경신
2023-07-24 02:40
R&A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 FR
김주형 4언더파 67타, 합계 277타 준우승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전체 2위 '+8.06'
美·英 오픈 대회서 모두 상위 10위 안착
내년 7월 151회는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김주형 4언더파 67타, 합계 277타 준우승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전체 2위 '+8.06'
美·英 오픈 대회서 모두 상위 10위 안착
내년 7월 151회는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김주형이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이하 디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김주형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관 제151회 디 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 스페인의 욘 람,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우승은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미국의 브라이언 하먼에게 돌아갔다. 하먼은 13언더파 271타로 클라레 저그(디 오픈 우승컵)를 들어올렸다. 김주형 등 공동 2위와의 격차를 6타 차로 벌렸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쌓았다. 종전 메이저 최고 순위는 지난 6월 US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8위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16위, 5월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김주형은 이날 준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디 오픈 최고 순위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최경주가 기록한 공동 8위다. 김주형은 이를 6계단 뛰어넘었다.
김주형은 이날 1번 홀과 2번 홀 거푸 보기를 기록했다.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듯했다. 힘을 내기 시작한 것은 4번 홀 버디로다. 5번 홀에서는 내친 김에 이글까지 잡아 버렸다. 티잉 구역에서 날린 공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249야드(227m) 날아갔다. 두 번째 샷도 227m 날아가 그린에 안착했다. 홀컵까지는 12피트(3.6m). 김주형은 놓치지 않았다. 이글. 영국 갤러리가 환호했다.
8번 홀까지 파로 막던 김주형은 9번 홀과 10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과 15번 홀 버디 2개에 이어 17번 홀 버디를 노렸으나, 굴러간 공은 홀을 외면하고 말았다. 김주형은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부문에서 2위(+8.03)에 올랐다. 김주형은 퍼팅 시 양발로 그린 위를 밟으며 라이와 라인을 느낀다. 밟고 나서는 정면을 응시한다. 김주형은 이 루틴으로 퍼팅 수를 줄였다.
야외 취재 구역에서 만난 김주형은 "나는 장타자가 아니다. 그래서 퍼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1라운드 종료 후 발목 부상을 당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빌린 집에서 미끄러지면서다. 테이핑을 싸매고 하루하루를 견뎠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대회 도중 포기하려고 했다.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픈 것에 대해 잊어버리려고 했다. 정말 생각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주형은 미국(US 오픈)과 영국(디 오픈) 양대 오픈에서 상위 10위에 안착했다. 메이저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주형은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가보지 않은 골프장을 경험하는 등 답답하기도 했다. 올해는 나의 첫 시즌일 뿐이다. 이 사람들은 투어를 5년이나 10년 아니면 그 이상 뛰었다. 메이저 한 바퀴를 돌았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관 제151회 디 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 스페인의 욘 람,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우승은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미국의 브라이언 하먼에게 돌아갔다. 하먼은 13언더파 271타로 클라레 저그(디 오픈 우승컵)를 들어올렸다. 김주형 등 공동 2위와의 격차를 6타 차로 벌렸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쌓았다. 종전 메이저 최고 순위는 지난 6월 US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8위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16위, 5월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김주형은 이날 준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디 오픈 최고 순위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최경주가 기록한 공동 8위다. 김주형은 이를 6계단 뛰어넘었다.
김주형은 이날 1번 홀과 2번 홀 거푸 보기를 기록했다.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듯했다. 힘을 내기 시작한 것은 4번 홀 버디로다. 5번 홀에서는 내친 김에 이글까지 잡아 버렸다. 티잉 구역에서 날린 공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249야드(227m) 날아갔다. 두 번째 샷도 227m 날아가 그린에 안착했다. 홀컵까지는 12피트(3.6m). 김주형은 놓치지 않았다. 이글. 영국 갤러리가 환호했다.
8번 홀까지 파로 막던 김주형은 9번 홀과 10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과 15번 홀 버디 2개에 이어 17번 홀 버디를 노렸으나, 굴러간 공은 홀을 외면하고 말았다. 김주형은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부문에서 2위(+8.03)에 올랐다. 김주형은 퍼팅 시 양발로 그린 위를 밟으며 라이와 라인을 느낀다. 밟고 나서는 정면을 응시한다. 김주형은 이 루틴으로 퍼팅 수를 줄였다.
야외 취재 구역에서 만난 김주형은 "나는 장타자가 아니다. 그래서 퍼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1라운드 종료 후 발목 부상을 당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빌린 집에서 미끄러지면서다. 테이핑을 싸매고 하루하루를 견뎠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대회 도중 포기하려고 했다.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픈 것에 대해 잊어버리려고 했다. 정말 생각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주형은 미국(US 오픈)과 영국(디 오픈) 양대 오픈에서 상위 10위에 안착했다. 메이저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주형은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가보지 않은 골프장을 경험하는 등 답답하기도 했다. 올해는 나의 첫 시즌일 뿐이다. 이 사람들은 투어를 5년이나 10년 아니면 그 이상 뛰었다. 메이저 한 바퀴를 돌았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우승은 하먼이 차지했다. 하먼은 1라운드 67타, 2라운드 65타, 3라운드 69타에 이어 이날 70타를 기록했다. 디 오픈 60대 타수 릴레이는 6라운드에서 멈췄지만 클라레 저그를 품게 됐다. 하먼은 이날 1번 홀 티잉 구역부터 18번 홀 그린까지 비바람, 영국인들의 야유를 견뎠다. 메이저 첫 승이자,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김주형과 함께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1언더파 283타 공동 20위, 안병훈은 이븐파 284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두 선수 모두 디 오픈 최고 순위로 기록됐다.
디 오픈은 내년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으로 향한다. 역사상 10번째 개최다. 첫 개최는 1923년 마지막 개최는 2016년이다. 2016년 스웨덴의 헨리크 스텐손은 20언더파 고지를 정복했다.
김주형과 함께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1언더파 283타 공동 20위, 안병훈은 이븐파 284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두 선수 모두 디 오픈 최고 순위로 기록됐다.
디 오픈은 내년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으로 향한다. 역사상 10번째 개최다. 첫 개최는 1923년 마지막 개최는 2016년이다. 2016년 스웨덴의 헨리크 스텐손은 20언더파 고지를 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