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NOW] 우즈와 연습한 김주형, 오베리랑 한 조 편성

2024-07-17 22:56
제152회 디 오픈은 지금

김주형이 17일(현지시간) 제152회 디 오픈 연습 라운드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AFP·연합뉴스]
디 오픈 챔피언십을 앞두고 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연습 라운드를 한 김주형이 루드빅 오베리와 한 조로 편성됐다.

김주형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우즈와 연습 라운드를 진행했다. 두 선수가 연습 라운드를 함께한 것은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두 번째다.

김주형과 우즈는 미소와 함께 로열 트룬을 돌았다. 두 선수는 골프 시뮬레이터 리그인 TGL의 주피터 링크스 GC 팀이다. 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등이 설립한 TMRW 스포츠가 운영한다. 내년 1월 시작을 앞두고 있다.

김주형은 조 편성으로도 주목받았다. US 오픈 우승자인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 신성으로 떠오른 스웨덴의 루드비그 오베리와 한 조다. 게임 18로 현지 시간 오전 9시 47분에 출발한다.

디 오픈을 주최·주관하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은 가상 미디어 센터에 캐디 명단을 공개했다.

오베리의 캐디는 조 스코브론이다. 스코브론은 김주형의 백을 멨던 캐디다.

김주형의 현재 캐디는 폴 테소리다. 김주형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베리도 마찬가지다. 우승은 1승으로 김주형에 비해 2승 적지만, 상위 10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선수의 샷 대결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3승을 쌓았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 마지막 우승이다.

오베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에서다.

디 오픈 우승 시 김주형은 4번째 우승을, 오베리는 2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한다.
 
타이거 우즈(왼쪽)가 김주형과의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 달러) 연습 라운드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