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재무구조와 사회적 책임 균형 갖춰야"

2023-07-23 13:57

지난 21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전국 영업점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은행 재무구조와 사회적 책임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고객 가치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1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하반기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평소 현장 소통을 강조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현장을 찾아야 한다’는 김 행장 뜻에 따라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 등 전국 21개 지역본부별로 나눠 개최됐다. 이날 김 행장은 최근 수해 피해가 큰 오송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충청지역본부를 찾아 격려하고 하반기 전략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김 행장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불안전한 경제 상황 속에서 실물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은행업이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 신뢰와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해 세밀하게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 있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갖춰야 은행 본연의 역할도, 금융시장을 선도할 지속적인 혁신도 가능하다”며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IBK는 물론 사회와 국가경제 전체 이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금융을 선도하고, 균형 성장을 위한 개인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에 대한 재도약을 추진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을 당부했다.

하반기 전략 방향으로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체계 고도화 △리스크 관리 정교화 △균형 성장 본격 추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신뢰의 IBK 공고화 △IBK Pride 고취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