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 추가 방출…마트서 20% 할인

2023-07-20 16:56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에 천일염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추가 판매하기로 했다. 사진은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천일염.[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이달 21일부터 8월 8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 400t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시장에 공급한 400t에 이어 두번째 비축분 방출이다.

해수부는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청주점‧대전점, 탑마트 감천점, 수협바다마트 춘천점‧강서점 등 3개 유통업체 37개 지점에서 6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천일염을 판매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햇소금 약 2만t을 포함해 총 2만8000t이 시장에 공급됐다"며 "장마철이 지나면 천일염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가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펴 필요하면 추가로 시장에 비축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서둘러 천일염을 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