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소강상태' 장맛비 잠시 멈췄다… 복구 사전작업 만전
2023-07-20 11:05
논산,'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정부 지원 속 말끔한 복구에 박차 가한다
금강ㆍ논산천 제방 유실 응급복구 한창, 이재민은 대부분 집으로…
봉사ㆍ구호의 희망자 줄이어… 백성현 시장 "논산시민은 용감하다. 다시 일어설 것"
금강ㆍ논산천 제방 유실 응급복구 한창, 이재민은 대부분 집으로…
봉사ㆍ구호의 희망자 줄이어… 백성현 시장 "논산시민은 용감하다. 다시 일어설 것"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논산 지역에는 21일 낮까지 맑은 날씨가 예보되어 있으며, 주말부터는 다시 비 소식이 들어있다.
충남 논산시는 거센 비가 잠시나마 멈춘 틈을 활용해 응급 복구 및 피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
또한 주거지 침수에 대비해 임시 대피시설로 피신해있던 주민 848세대 중 20세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귀가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 조사 및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또다시 비 예보가 있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촘촘한 현장 점검에 임할 것”이라 밝혔다.
백성현 시장은 최근 각각 논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하며 국가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해 복구에 쓰이는 예산의 일부(논산의 경우 71.6% 추정)를 국비로 보조받을 수 있음은 물론 보험료ㆍ전기료ㆍ가스요금 감면 및 세제 혜택 등 각종 간접적 지원 역시 이뤄진다.
백성현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님을 비롯한 중앙 부처 관계자와 김태흠 충남도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정부 차원의 두터운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산시민은 언제나 용감한 정신으로 위기를 이겨내 온 위대한 시민들”이라며 “하나 된 마음으로 수마가 할퀸 상처를 함께 치유하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수해 입은 이웃을 돕고자 하는 봉사자들의 발걸음도 모이고 있다. 19일 오후까지 총 1,100명의 자원봉사자가 농경지ㆍ주택 복원 현장으로 향했으며, 각계 사회단체ㆍ종교단체 등에서 구호물품을 기증하는 등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