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고했어, 혜교야"…'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송혜교·'카지노' '사이렌' 작품상
2023-07-20 08:41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의 영광은 '더 글로리' 주연 배우 송혜교에게 돌아갔다.
이날 송혜교는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해 주셨던 안길호 감독님 감사하다. 드라마 끝난 후에 배우분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좋은 자극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랑하는 친구들, 엄마 너무 감사하고, 문동은을 맡겨주신 김은숙 작가님 사랑하고 감사하다. 저에게 늘 힘이 돼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자리가 이제는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저한테 칭찬해 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 '카지노'는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강윤성 감독은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을 못 했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카지노'는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이 무산된 적도 있었다. 제작이 순탄하게 갈 수 있게 해준 디즈니+, 제작사, 배우분들 감사하다"며 "'카지노'는 차무식이라는 한 사람의 여정을 쫓는 이야기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뽑아냈어야 했다. 촬영 내내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힘들었던 최민식 선배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차무식' 역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최민식은 "오늘 경사 났다. 빨리 가서 뒤풀이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은 '싸이렌:불의 섬'이 수상했다. 이은경 PD는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요즘도 직업에서 명예를 찾는 사람이 있느냐'고 많이 물어보셨다. 명예를 걸고 아직도 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신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운동, 스턴트 여섯 팀의 출연자분들께 영광을 함께 돌린다. 지금도 수해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남겨 힘찬 박수를 받았다.
생에 딱 한 번 받아볼 수 있다는 남녀 신인상은 웨이브 '약한 영웅' 박지훈, 디즈니+ '3인칭 복수' 신예은에게 돌아갔다.
'약한 영웅'으로 드라마 남자 신인상을 받은 박지훈은 "많은 선배님 앞에서 수상 소감을 하는 게 꿈 같고, 영광이다"라며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분을 뵙고 감정을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인칭 복수'에 출연한 신예은은 드라마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많은 스태프분이 있으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덱스는 신인남자 예능상을 받았고, 배우 김아영은 신인여자 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공개된 49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 29편의 작품과 52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다음은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이다.
△대상 : 송혜교('더 글로리')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디즈니+ '카지노'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넷플릭스 '싸이렌:불의 섬'
△남우주연상 : 하정우('수리남')
△여우주연상 : 수지('안나')
△남자예능인상 : 유재석('플레이유 레벨업:빌런이 사는 세상')
△여자예능인상 : 주현영('SNL코리아 시즌3')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이광수('더존') 차은우('아일랜드') 김연경('코리안 넘버원') 박재찬('시맨틱 에러')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 이동휘('카지노')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 임지연('더 글로리')
△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 : 박지훈('약한 영웅')
△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 : 신예은('3인칭 복수')
△신인남자예능인상 : 덱스('피의 게임2')
△신인여자예능인상 : 김아영('SNL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