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수해 골프' 홍준표에 "당 이미지 상당히 손상"
2023-07-19 11:46
당 윤리위, 징계 개시 여부 20일 결정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국적인 집중호우 속 골프장 방문으로 물의를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의 이미지에 상당한 손상을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들이 보기에 모양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골프를 친 팔공골프장은 대구광역시 북구 팔거천 주민 사고 현장과도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5일 오전 대구 도학동 소재 팔공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다 비가 많이 오자 1시간여 만에 중단했다.
이에 홍 시장은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어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며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