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해지역에 장병 1만1000여명·장비 250여대 투입

2023-07-18 15:37
육군, 6개 '호우피해 복구 TF' 편성

호우피해 복구작전 태스크포스(TF) 선발대 굴삭기 장비들이 지난 17일 각 지역별로 이동한 가운데 충북지역 지원장비들이 육군학생군사학교로 도착하고 있다. [사진=육군]

군이 전국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연일 병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복구와 구조작전에 힘을 쏟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경북 예천을 포함한 10개 광역시·도 30개 시·군에서 장병 1만1000여명과 장비 25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전날에도 장병 5600여명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이번 비 피해에 따른 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지난 15일부터 연인원 2만2000여명의 장병과 540여대의 장비가 각 지역에 동원됐다.
 
육군은 현재 지역방위사단별로 시행 중인 호우 피해 복구지원과 별개로 6개의 ‘호우피해 복구작전 태스크포스(TF)’를 투입하기로 했다.
 
TF는 현행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설장비·조립교·제독차·급수차 등 공병 및 화생방 부대장비 500여대와 특수전사령부·제2신속대응사단 예하부대 병력 3000여명으로 편성됐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대령)은 “대규모 피해 발생 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사전 조성해 호우피해 복구의 신속성과 효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제1사단 신속기동부대도 이날 병력 1600여명과 소형고무보트(IBS)·제독차·드론 등 장비 100여대를 경북 예천 지역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 도로·주택 복구 등에 나섰다.
 
해병대는 수륙양용이 가능한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도 현장에 보내 임무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