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기간 2주→2일로 확 줄었다

2023-07-18 15:46

충북 음성 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자동 발급시스템 도입으로 카드 발급 소요 기간이 최대 2주에서 최단 2일로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은 '45세 이상 또는 우선 지원기업 근로자'다. 기존에는 재직자가 직업훈련포털(HRD-Net)에서 내일배움카드 발급을 신청한 후 검토 단계까지 최대 1주일이 걸렸다. 이 때문에 내일배움카드를 미리 발급받지 않은 재직자는 시작일이 임박한 훈련 과정은 수강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고용정보원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중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이면 별도 고용센터 검토 없이 고용보험 연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자동으로 카드를 발급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자동 발급시스템은 고용센터 부담도 크게 줄였다. 지난달 기준 내일배움카드 발급 건수 9만1531건 중 25%(2만2885건)가 자동 발급돼 업무가 절감됐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도입 이후 관련 업무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카드 신청 후 발급을 독촉하던 근로자 민원 전화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사례는 현장과 적극적인 소통 과정에서 발굴한 과제를 혁신사례로 만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혁신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