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떨어졌다' 中, 서둘러 경기 대책 마련 나서
2023-07-18 16:16
2분기 성장률 부진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국이 경기 회생을 위해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내수, 외수 할 것 없이 가능한 모든 경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1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은 전날 도요타, 미즈호은행, 파나소닉 등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관계자들과 원탁 회의를 열고 해당 기업들의 상황과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일본 기업들이 대 중국 투자를 통해 양국의 경제 무역 관계에 공헌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이다"며 "중국이 개방한 대문은 닫히지 않고, 오히려 더욱 크게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일본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양국 간 교량 역할을 해 경제 무역 교류를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장윈민 부부장 역시 17일 중국 내 미국 기업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갖고 미중 경제 무역 관계와 산업 협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 부부장은 "중국의 산업 시스템은 완비되어 있고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으며 시장 규모는 거대하다"며 "외자 기업들이 중국에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광활한 발전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외 개방은 현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마저 외치고 있는 중요 과제이다. 시 주석은 지난 주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국의 발전이 심각한 국제 정세에 직면해 있다며, “적극적으로 중국의 대외 개방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소비 진작
중국은 외수뿐 아니라 내수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당초 중국 정부는 소비를 올해 경제 성장 견인차로 지목했으나, 소비가 예상만큼 살아나지 않으면서 중국 경제도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1%로 예상치(3.4%)는 물론 전월치(12.7%) 대비 급전직하했다. 이에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6.3%에 그치면서 7%대 성장을 점쳤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에 중국의 상반기 성장률은 5.5%를 기록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까지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 목표인 '5% 안팎' 성장률 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올해 중국 경제의 회생 여부는 소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비 진작은 주요 과제이다.
이에 중국 거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발개위는 앞으로 소비 정책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발개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반기 소비가 안정적으로 회복됐다"면서도 "그러나 소비 영역 간에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어 "세계 경제가 하향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는 경제를 이끌 주요 동력이다"며 "특히 후속 소비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소비 정책 개선 △소비 능력 제고 △소비 공급 개선 △소비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날 상무부, 발개위, 재정부 등 총 13개 부서는 공동으로 가구 소비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총 11개 조치를 담은 해당 방안은 가전, 가구, 인테리어 등 소비재 영역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들의 상품 및 서비스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 대한 프로모션과 인센티브 등을 실시해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가전, 스마트 조명 등 스마트 소비 촉진 △노후 주택 보수 및 수리 지원 △가구 교체 활동 실시 △농촌 가구 소비 촉진 △폐기 물자 회수 네트워크 개선 등의 조치 내용이 담겼다.
13개 부서는 "가구 소비 잠재력을 방출하고, 소비 회복 발전 모멘텀을 굳건히 하면서 소비의 경제 발전에 대한 기초 작용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소비 촉진 방안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관영 중국증권보는 3분기 중에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이달 중 예정된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부동산 부양책 등을 포함해 각종 경기 부양 조치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따라서 경기 둔화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올해 목표 성장률 달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1%로 예상치(3.4%)는 물론 전월치(12.7%) 대비 급전직하했다. 이에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6.3%에 그치면서 7%대 성장을 점쳤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에 중국의 상반기 성장률은 5.5%를 기록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까지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 목표인 '5% 안팎' 성장률 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올해 중국 경제의 회생 여부는 소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비 진작은 주요 과제이다.
이에 중국 거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발개위는 앞으로 소비 정책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발개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반기 소비가 안정적으로 회복됐다"면서도 "그러나 소비 영역 간에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어 "세계 경제가 하향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는 경제를 이끌 주요 동력이다"며 "특히 후속 소비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소비 정책 개선 △소비 능력 제고 △소비 공급 개선 △소비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날 상무부, 발개위, 재정부 등 총 13개 부서는 공동으로 가구 소비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총 11개 조치를 담은 해당 방안은 가전, 가구, 인테리어 등 소비재 영역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들의 상품 및 서비스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 대한 프로모션과 인센티브 등을 실시해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가전, 스마트 조명 등 스마트 소비 촉진 △노후 주택 보수 및 수리 지원 △가구 교체 활동 실시 △농촌 가구 소비 촉진 △폐기 물자 회수 네트워크 개선 등의 조치 내용이 담겼다.
13개 부서는 "가구 소비 잠재력을 방출하고, 소비 회복 발전 모멘텀을 굳건히 하면서 소비의 경제 발전에 대한 기초 작용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소비 촉진 방안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관영 중국증권보는 3분기 중에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이달 중 예정된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부동산 부양책 등을 포함해 각종 경기 부양 조치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따라서 경기 둔화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올해 목표 성장률 달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