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가족이 재난에 직면했다 생각하고 예찰하라"

2023-07-18 11:04
"19일 새벽까지 강한 비 예보…인명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19일 새벽까지 전국 각지에 강한 비가 예고됨에 따라 관계기관에 "인명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며 "공무원들은 내 가족이 재난에 직면해있다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예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회의를 갖고 기관별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총리는 호우 위험지역 현황, 홍수특보 현황 및 대처상황, 주민 사전대피 및 국민행동요령 홍보방안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새벽까지 전국 각지에서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은 내 가족이 재난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하고 소홀함 없이 꼼꼼하게 위험지역을 적극 예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들이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라"며 “사후 수습과 복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이 위험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다각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