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3년' 금융공공데이터 누적 조회수 1.7억건…기업재무정보 최다 조회
2023-07-18 12:00
개방 첫 해 376만건서 매년 증가…작년 1억1111만건 조회
API 활용신청 1.5만건···경기 동향파악·영업·마케팅에 활용
만족도 85%···11월 침수차량 진위확인, 보험가입정보 열려
API 활용신청 1.5만건···경기 동향파악·영업·마케팅에 활용
만족도 85%···11월 침수차량 진위확인, 보험가입정보 열려
금융공공데이터가 지난 2020년 최초로 개방한 이래 데이터 활용이 매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조회수는 1억7만건을 넘어섰으며, 주로 경기·기업 동향을 파악하고 영업·마케팅·창업·앱개발·논문 등에 활용됐다. 금융당국은 올해에도 데이터 개방 확대를 목표로 올해 11월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정보비대칭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91개(9개 주제별)에 대한 데이터 조회수는 1억7103만건에 달한다. 데이터 조회수는 지난 2020년 말 기준으로 376만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 2864만건 △2022년 1억1111만건으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API 활용신청도 지난달 말 1만5620건에 달해 전년대비(1만1632건) 34.2% 확대됐다.
데이터 조회수는 △기업재무정보 △주식권리일정정보 △차입투자정보 순으로 많았고, 전년대비 주식권리일정정보 조회(1.9%→16.2%)가 크게 늘었다. API 활용신청수는 △주식시세정보 △기업기본정보 △기업재무정보 순으로 많았으며, 주식시세정보 활용신청(9.6%→23.8%)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5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84.7%가 데이터 이용에 만족했으며, 이유로는 △유용한 데이터 무료 이용(36.5%) △다양한 데이터 보유(25.0%) △편리한 사용방법(21.0%)등을 꼽았다.
금융위는 오는 11월에도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등의 금융공공데이터를 확대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의 경우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침수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