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 NCG 첫 회의…워싱턴선언 이행 시작"
2023-07-18 07:26
미국 국방부가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앞두고 워싱턴선언 이행에 들어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국방부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 한미 핵협의그룹 첫 회의가 열린다"며 "회의의 목적은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 이행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공동 의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관급으로 격상돼 서울에서 열리는 첫 회의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주도한다. 한국 측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측은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캠벨 조정관은 NCG 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