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양평道-춘천道 연결, 국가도로망계획에 반영 안돼"

2023-07-17 17:57
"추가로 향후 연결 계획도 없어"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예타안 종점인 양평군 양서면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연결을 염두에 두고 두 사업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의 '동서 9축'에 반영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17일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도로 관련 국가 상위계획에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간 연결 계획은 반영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2021년 9월 고시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동서9축 지선'으로 표시돼 있다며 국토부가 두 고속도로의 연계를 염두에 둔 예비타당성 결과를 국가 도로망 계획에 최종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동서 9축과 동서 9축 지선.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가 수립한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은 국가 도로 계획의 가장 근간이 되는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은 '남북7축·동서9축'이던 도로망 계획을 '남북10축·동서10축'으로 재편하는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기존 '동서7축 지선'이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동서9축 지선'으로 변경됐다. 동서9축은 서울~춘천 고속도로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는 이미 동서 9축과 동서 9축 지선이 수도권 제1순환선을 통해 연결돼 있어 이미 동서 9축과 지선이 연계된 상황"이라며 "추가적으로 서울∼양평, 서울∼춘천 고속도로 사업을 연결하는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