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단 정치 끝내자"...여야 원로 11인 '3월회' 출범
2023-07-18 01:00
신영균 권노갑 등 참여...극단 대립 정치 타개
김형호 "與野 간 대화가 최우선...尹 대통령도 국회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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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로들이 양극단의 정치를 타개하고 협치를 복원하기 위한 '3월회'를 17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모임 출범 일성으로 "한국 정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정치 원로 11인이 참여하는 3월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75주년 제헌절을 맞아 조찬회를 겸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3월회 여당 간사인 김형오 전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 복원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국회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임의 뜻을 기회가 된다면 여야 지도부에도 전달하고 의견을 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차기 회의 안건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3월회'는 애초 '11인 원로회'라는 가칭으로 알려졌으나 첫 공식 모임이 7월 셋째 주 월요일에 열린 점에 의미를 부여해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모임'이라는 뜻으로 공식 이름을 정했다. 일회성 모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열고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