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장마 계속…충청·호남·남해 내일까지 250㎜ 장대비
2023-07-15 13:12
강풍·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60㎜ 폭우도
주말 내내 장맛비가 이어진다. 특히 충청과 호남, 경북 일부 지역엔 일요일인 16일까지 250㎜가 넘는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20일까지, 제주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낮 12시 현재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 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 가운데는 시간당 10~30㎜ 상당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충청권,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는 일요일인 16일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 폭우가 내린다.
16일 새벽부터 밤까지 전남권과 경북 북부 내륙을 제외한 경상권에, 월요일인 17일엔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전북·경북 북부 내륙에 시간당 최대 60㎜에 이르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
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전남 남해안, 경북 북부 내륙을 제외한 경상권, 제주 남부·산지, 울릉도·독도는 30~80㎜다. 일부 전남·남해안·경남권·제주 산지에는 150㎜ 이상,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경북권 남부에는 100㎜가 쏟아진다.
서울과 인천, 강원 동해안, 남부·산지를 제외한 제주에는 5~40㎜가 내릴 전망이다.
월요일인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은 30~80㎜, 많은 곳엔 120㎜ 넘게 온다. 전남권과 경북 북부 내륙을 제외한 경상권은 10~60㎜, 동해안·제주·서해5도는 5~30㎜다.
박 예보분석관은 "이미 내린 많은 비와 댐 수문 개방으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며 "강하천과 하류 지역은 침수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지하차도 고립과 주택가 저지대 침수, 산사태·낙석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